멕시코, 참수된 시신 7구 ‘마약 조직 연루’

해안가의 버려진 택시 안에서 머리가 없는 시신 7구가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 콜리마주 만사니요 인근 지역에서 머리가 잘린 7구의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시신들은 전날 만사니요 인근 해변가에 버려진 택시에서 발견됐다.

이 중 한 구의 시신은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차량에 신생 마약 카르텔 할리스코 뉴 제너레이션(CJNG)의 서명이 남겨져 있던 것을 토대로 마약 조직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라 봤다.

카를로스 에레디아 경찰서장은 “마약 범죄 집단이 피해자를 참수 후 시신을 훼손한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발견된 시신들의 부검을 통해 피해자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CJNG는 콜로라도를 거점으로 하는 신생 마약 조직으로 기존 해당 지역에 있던 마약 조직 시나로아와 라이벌 관계이다.

최근 CJNG가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살인 등 각종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5월에는 CJNG가 경찰과 군인 30여 명을 집단으로 사살한 바 있다.

또한 이달 16일과 17일에는 만사니요에서 마약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3건의 총격 사건으로 총 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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