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청원 사이트 개설’ 파면 이유 충분?

사진=Impeach Trump Now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하자마자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위법 소송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이 미국 윤리전문가와 법률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중 트럼프 소유의 호텔, 골프장, 부동산 임대사업 등과 연관된 기업들이 국가와 사업을 하는 것은 연방 공무원의 보수에 관한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라 주장했다.

해당 법은 정부 관료가 외국으로부터 선물이나 수입 등 혜택을 얻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소송에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윤리 변호사,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등 저명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지난 20일에는 시민을 위한 표현의 자유와 루츠액션 두 단체가 공동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장 탄핵(Impeach Trump Now)’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탄핵 소추 청원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 단체는 트럼프 그룹과 공직 간 이해관계 충돌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파면하기에 충분하다고 봤다.

해당 사이트에는 왜 탄핵이 되어야 하는지 이유와 근거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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