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약·파스·감기약·소화제’ 올바른 사용법 ‘운전자 주목’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설 명절 멀미, 근육통, 감기, 소화불량을 대처하는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이 화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설 명절 식·의약품 안전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동승자의 경우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멀미약 중 붙이는 패취제 타입은 임부나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등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을 금해야 한다.

어린 아이의 경우 어린이용이라 명시된 멀미약을 복용하거나 연령별 용량을 확인한 후 복용하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소화제의 경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틴,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다.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으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된다. 복용 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절을 삐어 부기가 있는 경우에는 멘톨이 함유돼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해주는 ‘쿨파스’를 붙이는 것이 좋다.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고추에서 추출한 성분이 있어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를 붙여야 한다.

감기에 걸릴 경우에는 안정을 충분히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열이 나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들어있는 해열제를 사용하면 된다.

단, 감기약 중에 해열제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감기약과 해열제는 중복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로 복용한 약에 클로르페니라민 등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되어 있다면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 중 졸리지 않기 위해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을 많이 마실 수 있는데 콧물 기침, 두통 등에 사용하는 종합 감기약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으므로 감기약 성분을 확인하여 카페인을 과량 복용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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