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교 교사, 구속 ‘총각 행세 발각에 내연녀 감금·폭행’

사진=경찰

총각 행세를 하다 발각된 유부남 고교 교사가 내연녀를 감금, 폭행해 경찰에 구속됐다.

2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고등학교 교사 김모(31) 씨를 특수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 15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내연녀 A(34)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김 씨는 ‘헤어지자’는 A 씨의 이별통보에 화가나 A 씨의 오피스텔 현관문 안전 고리를 파손하고 들어가 A 씨를 때리고 20여 분간 감금했다.

A 씨는 김 씨의 폭행으로 코뼈에 금이 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김 씨는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유부남인 것을 A 씨가 알게 돼 이별 통보를 받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김 씨는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유부남인 것을 숨기고 내연녀 A 씨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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