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70대男 숨진 채 발견 ‘발목 높이 물에 빠져’

사진=경찰

70대 노인이 실종 신고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하천에서 이모(77)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가 발목 높이 물에 빠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이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씨의 시신에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이 씨의 거주지와 3k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3시 30분께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가족들이 만류했으나 “산책 가서 바람을 쐬고 오겠다”고 나갔고, 이 날 오전 7시 40분께 까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수색견, 헬기 등과 경찰 병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 씨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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