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삐라 ‘한미 연합 군사훈련 초토화 시킬 것’

사진=YTN 방송 캡처

서울 상암동에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이 수십 장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전 상암동 일대 거리에 삐라가 뿌려져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현장에 출동해 삐라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삐라 내용은 다음 달 시행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삐라에는 ‘백두산 혁명강군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 ‘날강도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이 벌이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다’, ‘만약 원수들이 끝끝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백두산 총대는 악의 소굴들을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초토화해버릴 것이다’고 써 있다.

경찰은 수거 작업을 진행한 뒤 군 당국에 인계할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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