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조명시설 개선 ‘사고 발생 건수 ↓’

사진=국토교통부

신호등이 없거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772개소에 조명이 신규 설치되며, 1,921개소의 조명은 개선될 방침이다.

7일 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246억 원을 투입해 국도 횡당보도의 조명시설을 신규설치·개선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4년 국도에서 보행자 사고가 빈번한 횡단보도 29개소에 조명시설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다.

조명시설 설치 전·후로 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한 결과 2012년~2013년 평균 39건에서 2015년 16건으로 약 25% 감소했다.

또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전수조사를 실시해 국도상 횡단보도 조명시설 설치계획을 마련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신호등이 없거나 교통사고 잦은 곳 등 772개소에는 조명을 신규 설치된다.

설치된 조명이 노후화되거나 조명 밝기가 부족한 곳 등 1,921개소는 개선할 방침이다.

국토부 백현식 첨단도로안전과정은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비롯해 도로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하겠다”며 “아까운 생명을 잃는 일이 줄어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4,621명으로 보행 사망자는 약 39%(1,795명)를 차지한다.

이 중 도로횡단 시 사망한 사람은 1,168명으로 65%에 달한다.

특히 시간대별로 주간 442명, 야간 726명으로 야간이 1.6배가량 사망자가 더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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