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의 이야기 ‘인간극장’이 주목받으면서, 출연자 가수 김정연의 인생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는 KBS1 TV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김정연의 인생버스’ 5부작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인간극장-김정연의 인생 버스’ 5부작에서는 '6시 내고향'에서 고향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씨(49) 이야기를 그린다.

김정연은 가수이자 리포터이며, 낼모레 환갑인 김종원(58) 씨와 결혼해 부모님과 인연을 끊고 살았다고 한다.

김정연은 46세라는 늦은 나이에 아들 태현이를 낳고서 “엄마 없이 분만실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그 당시에는 엄마하고 인연을 끊고 살았기 때문에 그냥 남편하고만 손 흔들면서 아이 낳으러 들어갔는데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그냥 고집을 꺾고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먼저 이야기하고 태현이를 낳으러 들어갔어야 했다”며 “내 고집대로 엄마에게 연락도 안 하고 그냥 수술실에 들어간 게 지금도 많이 미안하다”며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정연씨는 2010년 1월 처음 '고향버스'를 시작해 2013년 9월까지 진행했으며, 이듬해인 2014년 출산 후 100일만에 '고향버스 시즌2'를 시작할 만큼 인기 있는 코너로 ‘국민안내양’, 그리고 ‘늦둥이 엄마’가 된 가수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김정연은 모친 앞에서 ‘어머니’라는 노래를 부른 것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어머니’는 김정연이 46세에 늦둥이가 엄마되며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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