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로빙요 영입

[월드투데이 신유정 기자]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가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에서 데뷔하고 J2리그에서 100경기를 뛰며 아시아축구를 경험한 로빙요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파괴력을 더했다.

J2리그 자스파 쿠사츠 군마와 교토 상가에서 4시즌 동안 통산 100경기를 뛰며 24골 9어시스트를 기록한 로빙요는 스트라이커 포지션과 섀도우 스트라이커, 윙포워드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며 아시아 축구에 적응한 공격 자원이다.

172cm의 단신이지만 단단한 체격과 순발력으로 무장한 로빙요는 박스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 활동량과 더불어 1대1 돌파와 몸싸움은 물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 능하고 골 결정력까지 갖춘 공격수다.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주요 선수들을 보강하며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앞으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3~4명을 추가로 영입하여 전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로빙요는 “일본에서 4시즌을 뛰고 나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제안을 받았다. 일본에 있는 동안 김남일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과 정말 친하게 지냈었고 한국 리그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고민을 크게 하지 않고 협상을 시작했다”며 입단 배경을 밝혓다.

이어 “일본 리그와 한국 선수들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아시아 축구에 익숙하고, 90분을 뛰든 9분을 뛰든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위해 뛴다는 마음을 늘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한 한 시즌 최다 골인 14골을 넘는 기록을 세우고 팀이 승격하는데 앞장서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병수 감독은 “기술과 스피도도 좋고 연계 능력도 좋아 우리 팀 스타일에 알맞은 선수라 생각했다. 그 동안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는데 신중하게 진행했었는데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 같아 기쁘다. 빠른 시일 내에 조직력을 맞춰 시즌 개막에 대비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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