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 추가 모집, '추가 모집분야는?'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이 1년 과정의 2017년도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을 추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추가 모집분야는 ▲ 기초과정 1개 종목(모사), ▲ 심화과정 2개 종목(철물: 대장간 과정, 보존처리), ▲ 현장위탁과정 3개 종목(한식석공: 가공/쌓기, 구들) 등 3개 과정 6개 종목이다. 교육 기간은 1년이며, 모집인원은 종목별 3명 내외이다.

작년 문화재수리기능인 교육 현장 (사진출처- 문화재청)

모집방법은 서류전형(1차)과 면접(2차)의 2단계로 진행되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선발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이며, 3월 중순에 개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문화재수리기능인의 미래 가치를 고려해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수료자에게 교육비를 전액 환급하는 등 무료교육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교육생에게 실습재료와 기숙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에 의한 실기 중심의 소수정예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이 개설된 이후 최근 4년간 문화재수리기능자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한 교육생(226명)의 50%가 합격(113명)했으며, 매년 전국단위 공모전(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한국옻칠공예대전 등)에서 대상, 우수상을 비롯해 다수가 입상하는 등 미래의 문화재 장인(匠人) 양성을 위해 개설된 이 교육과정은 최근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표준교재 개발 등을 통해 최적의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강사진에 의한 전통기법 교육을 도입해 젊은 문화재수리 기능인력 배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화재수리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화재 기능인들의 고령화 문제를 개선해 문화재수리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재수리 현장에서 문화재를 직접 보수‧정비‧보존처리 등을 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의 체계적 육성을 목표로 2012년부터 개설‧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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