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 3월 개강 '수강신청 언제?'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서울특별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내달 4일부터 12월 3일까지 9개월간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도 함께서울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함께서울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은 야구를 통해 유소년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단체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직영하는 스포츠 강좌이다.

사진출처- 서울시

서울시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강습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연식 야구연맹(KSBF)으로부터 선수출신의 전문 강사진과 심판을 지원받아 강습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강좌내용인 이론과 기술훈련 외적으로 수강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창의인성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또한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체력 측정 프로그램'도 새롭게 신설돼 운영될 예정이다.

강습내용은 송구, 포구, 타격, 야구규칙 및 이론 등의 강습과 함께 팀 대항 경기 등 실제 경기를 진행한다. 초급부터 상급까지 체계적이고 즐겁게 야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심판의 기본자세, 판정방법 등 심판에 대한 이론과 실습 과정도 병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대팀 존중하기, 예의 지키기, 협력적 경쟁하기, 겸손한 언어 사용하기 등 팀원 및 상대팀원간 상호 태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창의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신설돼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줄넘기 연속 5분, 10미터 왕복달리기, 개인별 체력 측정 평가 시행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돼 수강생들의 체력증진에도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야구교실 강습은 잠실종합운동장에 조성된 어린이 전용 연식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연식야구장은 날씨에 상관없이 야외 및 실내에서 연중 수업이 가능하도록 인조잔디, 조명탑, 실내연습장이 조성돼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실제 야구공과 같은 느낌의 연식 야구공을 사용하여 타구에 맞아도 부상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야구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구장비 또한 무료로 대여하여 참가자들의 개별 장비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강습은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80분씩 저학년 초ㆍ중ㆍ상급반, 고학년 초ㆍ중ㆍ상급반, 중학생반, 그리고 단체반으로 구성되며 주1회씩 월4회 강습으로 수강료는 초등생 4만 원, 중학생 4만 5천 원이다.

수강신청은 1차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1차 접수 후 결원이 발생할 경우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차로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신청 접수는 1개월 단위로 접수하되 운영기간 중 결원이 발생할 경우 서울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매월 선착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윤식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대한민국의 희망인 유소년들이 창의인성을 키우는 야구, 체력을 증진시키는 야구, 즐겁고 신나는 야구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함양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서울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은 2010년 7월 첫 개설한이후 2011년 수강연인원 약 9천명에서 작년 수강 연인원 약 1만 6천명으로 매년 수강인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강좌 접수개시와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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