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소방공무원 142명 신규채용 '작년 경쟁률은?'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서울시가 올해 '시민이 행복한 서울, 안전한 도시 서울!'을 구현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소방공무원 142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공개경쟁채용’ 시험과 일정 경력을 요하는 ‘경력경쟁채용’ 시험으로 구분 실시된다.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소방분야로 95명을 채용하며, 남자 85명, 여자 10명을 구분해 선발한다. 

47명을 선발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은  구급분야 25명, 구조분야 15명, 자동차 정비분야 5명, 구급상황관리분야 2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구급분야는 남자 20, 여자 5명을 구분해 선발하며, 구조분야(일반․화생방․기관사)는 남자만 15명을 선발한다. 한편, 자동차정비와 구급상황관리분야는 남·여 구분 없이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채용분야별 요건을 달리하므로 ‘신규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구급분야는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취득후 당해기관의 2년 이상, 구조 일반분야는 군 특수전부대 근무경력 3년 이상으로 하사이상의 계급 1년 이상, 자동차정비 분야는 1종 대형면허 소지자 중 자동차 정비 면허 취득 후 2년 이상 실무경력, 구급상황관리 분야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의 기관에서 구급상황관리 분야의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고 그 중 구급상황관리사 5급 이상으로 1년 이상 근무 경력을 갖춰야 한다. 

공개경쟁채용 응시연령은 전년과 달리 18세 이상 40세 이하로 완화됐다. 

경력경쟁채용은 20세 이상 40세 이하로 거주지 제한이 없고 법령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한 분야별 공통으로 제1종 운전면허 중 대형면허 또는 보통면허 자격증을 갖춰야 한다.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은 총 5과목으로 국어, 한국사, 영어는 필수 과목이며,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경력경쟁채용 필기시험은 총 3과목으로 국어, 영어, 소방학개론 이다.

자격증 가산(5%ㆍ3%ㆍ1%)과 취업지원 대상자, 의사상자 등(10%ㆍ5%ㆍ3%) 가산 혜택을 받고자 하는 응시자는 필기시험 전날까지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자격증의 종류와 번호, 취업지원 대상자ㆍ의사상자 여부 등을 입력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해당 응시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응시원서는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진학어플라이의 인터넷 원서접수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서울소방학교 홈페이지를 경유해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시험은 1차 필기시험, 2차 체력시험, 3차 신체검사, 4차 서류전형(인·적성검사), 5차 면접시험 순으로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6월 2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및 서울소방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할 예정이다.

서울소방학교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업무의 특성상 평소의 철저한 체력관리를 조언했다.

또한 체력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작위로 응시인원의 10% 이내를 선정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금지약물은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24종으로 신규채용 공고문을 꼼꼼히 살펴 평소 복용하는 약에 금지약물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도핑테스트 실시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되면 해당시험은 무효로 처리되고, 향후 5년간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남다른 희생정신과 확고한 국가관을 지닌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경쟁률은 ‘10.12대1’이었으며, 필기시험 통과 후 체력시험에서 불합격한 인원은 19.4%로 129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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