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김병훈 기자]
KT는 스팸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팸방지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T[030200]는 고객센터에 스팸방지 전담팀을 신설, 악성 인터넷주소(URL)을 실시간 분석하는 한편 신고 메시지를 분석해 즉시 차단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센터에 각종 사기성 스팸메일과 불법 통신판매(TM) 전화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소액결제전문상담센터를 구축했다. 전문상담사와 상담을 거쳐 결제대행사(PG)로 대신 신고해주고 후속 조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난 10월부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스팸문자의 발신번호를 추적해 스팸메시지를 다량으로 발송하는 업체를 추출해 문자메시지 발송을 제한하고 있다.

KT는 최근 스팸 발송 업체들이 스팸 차단 서비스를 피해 발신번호나 문구를 교묘하게 바꾸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더욱 적극적인 차단 조치에 나서게됐다고 설명했다.

KT는 다른 이통사 및 제조사와 협력해 스팸 차단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KT 박용화 CS본부장은 "KISA 및 다른 통신사들과 협력해 불법스팸 발송이력이 있는 업체 등은 공동으로 가입을 제한하고, 제조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 중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바로 발송업체를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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