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22일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음악 데이트' 개최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22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시 관람과 전통음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음악 데이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출처- 문화재청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1부 전통음악 공연, 2부 전시해설의 순으로 진행된다. 1부는 낮 12시 20분부터 지하 1층 로비에서 펼쳐지며 국악·월드뮤직 그룹 ‘고래야’가 우리의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세계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현대의 대중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인다.

공연이 끝나고 오후 1시 20분부터는 2부 전시 관람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지하 1층 상설전시실에서 조선 시대 과학기술의 상징인 표준시계 ‘자격루’를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자격루의 인형이 치는 종소리와 북소리를 신호로 광화문과 종루에서 북과 종을 쳐서 사람들에게 시각을 알렸다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문화행사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찾아간다.

이번 행사는 현대의 감수성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통음악의 풍성함을 즐기며 ‘스스로 치는 시계, 자격루’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입장료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무료이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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