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 나섰다, 15일부터 ‘태국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부산시가 해외 관광객 3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해, 중국에 치우친 관광시장을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다변화시킨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동남아 최대 관광박람회인 태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부산 관광 홍보를 위한 일반 소비자 대상 이벤트 등을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20여 개국 18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40만 명이 관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17일에는 올 5월 중순에 방영예정(태국 공영방송 채널 3 예정)인 태국 드라마 ‘아내(The Legal Wife)’와 연계한 기자회견과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주재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일간지‧방송 기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이어 개최된 관광설명회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드라마 남녀 주연배우,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 일간지‧방송 기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드라마가 부산 여러 곳에서 쵤영되긴 했지만, 영상을 통해 미처 담아내지 못한 아름다운 곳이 부산에는 굉장히 많으며, 부산과 방콕 양 지역이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드라마 방영 시기에 맞춰 여행사와 관련업계 공동으로 촬영코스를 관광상품화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부산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6만여명으로 전년대비 81.4%가 급증했다. 이번 기자회견과 관광설명회는 한류에 대한 관심, 소득수준 향상, 인천보다 가까운 지리적 혜택으로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개최돼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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