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모텔 화재 ‘배전판서 펑 소리나’
부산 해운대의 모텔에서 불이나 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오전 1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모텔 1층 지상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모텔 종업원은 펑 소리를 듣고 지상주차장에 내려와 보니 배전판에 불이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종업원이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해 불을 5분 만에 꺼졌다.
모텔 측은 인근 모텔에 양해를 구해 투숙객을 대피 하도록 했다.
이 불로 해당 모텔과 인근 3개 모텔 투숙객 등 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불이 난 모텔 7층 투숙객 3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로 인해 배전판이 손상되는 등 소방서 추산 7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전판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모텔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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