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서울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작년 몇 명 방문했을까?'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작년 한해 동안 남산공원에는 몇 명이 방문했을까?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작년에 남산공원을 다녀간 방문객이 총 1052만 6813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평균 2만 8840명이 방문했다.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입구 (사진출처- 서울시)

연중 최대 이용월은 4월이며 이어서 5월, 6월 순으로 집계돼 봄에서 초여름 사이 가장 많은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4월에는 10.9%인 115만 2000명, 5월에는 10.1%인 106만 7000명, 6월에는 9.2%인 97만 3000명이 방문했다.

공원을 방문하는 수단으로는 ‘도보’가 411만 6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9.1%를 차지해 가장 선호하는 이용행태로 확인됐다. 뒤이어 ‘순환버스’ 23.3%, ‘관광버스’ 19.1%로 집계됐다. 

관광버스 이용객 수는 재작년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방문자가 대부분이 중국인임을 감안할 때 남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남산공원을 출입한 16인승 이상 관광버스는 재작년 7만 6592대, 작년 10만 2265대로 33.5% 나 대폭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공원에 설치된 무인계측기를 이용해 대부분 진행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공원 주요 출입구 5개소(북측순환로 입구, 남측순환로 검표소, 야외식물원 입구, 북측순환로 동국대 계단, 남산매표소 입구)에 24시간 공원이용객 측정이 가능한 무인계측시스템을 설치해 집계해 왔다. 

계측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일부출입구는 분기별로 주중 2일, 주말 2일 인력을 배치해 현장 집계했으며, 공원입구를 통하지 않고 버스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인원은 관련 업체의 자료를 제공받아 이용객 집계에 정확성을 기했다.

서울시는 이번 통계로 다시한번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확인된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시설을 보수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춘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용객 집계와 분석은 공원이용 서비스 개선의 기초자료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이용객 분석을 기반으로 남산공원을 이용하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더욱 효율적인 공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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