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모닝 4중 추돌사고 ‘모녀 사망’

사진=경찰

일가족 3명이 귀가 중 빗길 교통사고로 전원 사망했다.

22일 오후 2시 30분께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분기점 부산방향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차량 정체로 트레일러와 모닝 승용차가 정차한 것을 25t 화물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 받았다.

이후 뒤따르던 소나타 승용차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소나타 운전자 김모(42.여) 씨와 어머니 예모(67) 씨, 딸 김모(15) 양 등 3대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사고가 난 모닝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다.

경찰은 25t 화물차 운전자 이모(53) 씨가 안전거리 미확보로 앞 차를 추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망한 일가족은 경남 창녕군에서 거주지인 김해로 돌아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은 딸의 배치고사를 위해 시험 장소에 데려다주고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귀가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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