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코스트코, ATM 절도 경비업체 직원 ‘단독범행 주장’
ATM에서 2억 3천만 원을 훔친 용역 업체 직원이 사무실에서 보관하는 열쇠를 복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23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비업체 직원 A(26)가 단독범행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ATM기 열쇠를 복사해뒀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ATM 경비업체와 관리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공세점 1층 출입문 근처 현금지급기(ATM) 5대 중 3대에서 현금 2억 3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TM을 점검했던 직원 B(30) 씨가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ATM 관리 업체에 보고하지 않는 점과 사건 이전에도 같은 오류가 뜬 날에 A 씨와 B 씨가 각각 근무했다는 것을 토대로 B 씨를 공범으로 의심했다.
정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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