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4.6% 첫 직장 퇴사 ‘업무 스트레스·연봉 불만 多’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와 연봉에 대한 불만으로 첫 직장을 그만둔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천 321명에게 ‘첫 직장에 계속 다니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중 94.6%가 ‘퇴사했다’고 밝혔다.

퇴사 시기는 입사 후 ‘1~2년 미만’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3년 미만’(14.5%), ‘4~5년 미만’(10.6%) 순으로 조사됐다.

누적비율로 보면 입사 후 2년 미만에 47.7%, 3년 미만에 62.2%가 첫 직장에서 퇴사했다.

첫 직장을 퇴사하는 이유로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서’가 16.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연봉에 대한 불만’(13.3%),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12.4%), ‘경력관리를 위해’(12.2%),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 때문에’(11.5%), ‘기대했던 일을 배우지 못하고 잡무만 하는 것 같아서’(11.4%) 등의 의견이 나왔다.

퇴사 이유는 기업 형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첫 직장이 공기업이던 직장인은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서’(21.2%), ‘연봉에 대한 불만’(19.2%),

‘일이 재미없어서’(15.4%),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13.5%) 등의 이유로 퇴사를 했다.

대기업 직장인은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서’(16.2%), ‘경력관리를 위해’(다른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어서_12.7%), ‘상사에 대한 불만 때문에’(12.1%)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직장인은 ‘기대했던 일을 배우지 못하고 잡무만 하는 것 같아서’(15.6%), ‘연봉에 대한 불만’(13.7%), ‘일이 재미없어서’(13.7%) 퇴사를 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중소기업이 직장인은 ‘연봉에 대한 불만’(22.2%), ‘이어 기대했던 일을 배우지 못하고 잡무만 하는 것 같아서’(19.2%),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서’(17.7%) 등의 이유로 퇴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직장 퇴사 후 두 번째 직장과 동일직무로 이직 했다는 응답자가 55.8%로 조사됐다.

동일 직무로 이직한 직장인은 공기업(75.0%)이나 대기업(64.2%)인 경우가 중견기업(56.9%)이나 중소기업(52.6%)인 경우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직무와는 달리 업계는 다른 업계로 이직했다는 직장인이 59.0%로 과반수를 넘었다.

이러한 답변은 첫 직장이 공기업(82.7%)이었던 직장인이 대기업(59.0%)이나 중견기업(55.5%) 중소기업(58.4%) 보다 높았다.

두 번째 직장의 규모가 작아졌다는 대답은 공기업(42.3%), 대기업(67.6%), 중견기업(39.8%)에서 많이 나타났다.

첫 직장이 중소기업인 경우는 ‘첫 직장보다 큰 회사로 이직했다’는 직장인이 49.3%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