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변사체 ‘실종 26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사진=경찰

청주 수영교 아래 무심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실종신고 됐던 60대 노인으로 밝혀졌다.

23일 오후 12시 3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수영교 아래 무심천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이 확인됐다.

시신은 실종신고 됐던 A(68.여) 씨로 과학수사대와 유족들의 신원확인을 통해 밝혀졌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소화 장애로 청주 영운동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다음 날 오후 6시 30분께 A 씨는 병원에서 물건을 사러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고,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다.

A 씨는 수영교 인근 주택가에서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이 포착됐고, 경찰은 일대를 수색했으나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A 씨는 평소 우울증과 가벼운 치매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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