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필리핀 골프 관광 성매매 ‘팀장·과장 직위해제’

성매매가 포함된 필리핀 골프 관광을 한 부산환경공단 직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 혐의로 부산환경공단 3급 팀장 A(48) 씨와 4급 과장 B(5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일과 10월 20일 3박 4일, 4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골프 관광을 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성매매가 포함된 골프 관광에 105만원, 150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환경공단 측은 경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A 씨와 B 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성매매가 포함된 골프 관광객을 모집·알선한 카페 운영자 박모(53) 씨와 임모(53) 씨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2015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 등은 2007년 필리핀으로 출국 후 한 차례도 입국한 바 없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 등을 포함해 45명의 남성이 인터넷 광고를 보고 원정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카페의 상담내용, 계약금 송금내역 등을 분석해 45명 중 9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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