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식 수술 환자 퇴원 ‘통원 치료·정신과 치료 병행’

사진=영남대병원

팔 이식 수술을 받은 남성이 수술 22일 만에 퇴원한다.

24일 영남대병원과 W병원은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 A 씨가 퇴원 한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영남대병원에서 뇌사자의 왼팔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다.

11일 일반 병실로 옮긴 A 씨는 이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면역 거부 반응이 있어 치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면역거부 반응이 있어 계속 치료했다”며 “심각한 이상은 없고 통원 치료를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A 씨는 재활운동을 통해 손가락 모두를 어느 정도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퇴원 후 A 씨는 W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영남대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 받을 계획이다.

다른 사람의 팔을 이식했다는 심리적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심리상담 등 전신과 치료도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와 사단법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지난해 6월 팔 이식수술을 대구를 대표하는 의료 신기술 지원 사업 1호로 공식 지정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