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교육원, 24일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 수료식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이 24일 오후 2시 전통문화교육원 대강당에서 2016년도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통해 110명의 미래 문화재수리 장인(匠人)을 배출한다고 밝혔다.

2015년도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 수료식 (사진출처- 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은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22개 종목별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숙형의 전용 기능교육공간을 갖추고 강도 높은 100% 실기교육을 시행하는 1년 기간의 비학위 과정이다.

2016년도 수료자는 총 110명으로 ▲ 기초과정 53명, ▲ 심화과정 38명, ▲ 현장위탁과정 19명이다. 이 중 성적우수자 22명에게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되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등 각 계의 격려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2016년도에는 전국단위 공모전에 출품해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본상(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 등을 포함, 39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교육생이 지원하면서 교육생의 평균연령도 낮아져(30대 중반) 기능자 고령화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둬 문화재 실기교육의 표준화 모형을 구축하는 등 더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춰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함은 물론, 수료생의 진로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우수한 문화재 장인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2년 개설 이후 첫해 37명을 시작으로 이번 수료식까지 총 385명이 교육을 마쳤으며, 작년까지 113명(응시생의 50%)이 문화재수리기능자 국가 자격증을 취득했고, 수료생(275명)의 71%(197명)가 수리현장(공방)에 진출하거나 대학원 진학 등 심화 교육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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