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46)씨의 둘째부인 이혜경씨가 주목을 받으면서, 셋째부인 서영란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남과 이혜경은 부동산 등기상 ‘이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한솔, 솔희 남매와 이혜경씨가 함께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며, 김정남은 셋째부인 서영란과 함께 거주했다고 한다.

서영라는 내연녀나 경호원으로 알려진 고려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이징에도 아내와 아들 1명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서영란은 1976년 7월 2일 평양에서 태어나 1988년 10월 노동당 126연락소 직원으로 배치됐다. '연락소'는 대남공작 부서의 다른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민명부 확인 결과 북한 내 주소지는 평양 중구역 경상동이고 혈액형은 A형이었다. 그의 이름은 '서영라'라고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을 경호하면서도 그의 동향을 북한에 보고하는 역할을 모두 수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애정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영란은 명품 가방을 들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