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역 지하상가 20대女 ‘술 취해 방화’

사진=경찰

술에 취해 지하상가 의류 매장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인천남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A(26.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3일 오전 1시 11분께 인천 남구 주안역 지하상가의 한 수입의류매장에 닫혀 있던 철문을 뜯고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해당 매장 의류와 마네킹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비원은 “연기가 나는 매장에서 A 씨가 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라이터 등을 발견했다.

A 씨는 연기를 마셔 소방당국의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한 뒤 이튿날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 씨와 경비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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