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고거래 사기 20대 일당 검거 ‘1천만 원 이상 피해’

사진=경찰

중고 물품을 판다고 속여 1천만 원 이상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21)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임모(19)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나 SNS를 통해 유아용 책과 점퍼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77명을 상대로 1천 62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주고 신분증을 매입해 피해자들을 속인 후 물품 대금이 입금되면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을 이용했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계좌에서 출금이 정지되는 것을 대비해 대포통장 등 6개의 계좌를 번갈아가며 사용했다.

또한 이들은 돈을 인출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 폐쇄회로(CC)TV를 피했다.

경찰은 이들을 전원 검거하고 피해 금 전액을 회수 조치했다.

이들은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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