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행, 연타석 홈런 맹활약…KIA 한화에 8대7 승리

[월드투데이 신유정 기자]

KIA 이인행이 한화 이글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를 맞아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기아타이거즈 제공

KIA는 일본 오키나와현 긴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6대7로 뒤진 9회 연속 안타를 친 끝에 8대7의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인행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회 솔로 홈런에 이어 3회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오간도에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실점이자 첫 피홈런을 선물한 이인행은 3회말 볼카운트 2-1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오간도의 천적으로 급부상했다.

이인행은 9회 무사 2, 3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이날만 4타점을 올리며 KIA의 8대7 역전승의 수훈갑이 됐다.

이인행은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0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우투좌타 내야수로 경찰청에서 전역한 뒤 팀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7경기 타율 3할6푼6리 30안타 2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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