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60대男 ‘기분 나쁜 말 했다며 이웃 흉기로 찔러’

사진=경찰

이웃 주민과 윷놀이 중 말을 기분 나쁘게 한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이모(65) 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나 24일 오후 9시 50분께 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한 슈퍼마켓에서 함께 윷놀이를 하던 이웃 김모(60) 씨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술을 마신 상태로 윷놀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나이도 어린 김 씨가 말을 기분 나쁘게 했다”며 “슈퍼 주방의 흉기를 들고 나와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 씨는 “술에 취해 김 씨가 어떤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가 이전에도 이웃들을 폭행한 전과가 있어 이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