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예인 커플들의 결혼소식이 전해지면서 축복을 받는 가운데, 뮤지컬배우 류정한(46)이 배우 황인영(39)도 품절남, 품절녀가 된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류정한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류정한은 메시지를 통해 “삼십대라는 나이에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한다”고 결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류정한은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해 많은 작품을 이어가면서 탄탄한 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류정한은 황인영에 대해 “오랜 시간 한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라고 언급했으며, “배우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류정한의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건승정한 입니다.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을 건승정한의 사랑과 관심 덕에 무대 위에서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품마다 매 순간 배우로의 삶을 열정적으로 불태우게 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듭니다.

삼십대라는 나이에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합니다.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입니다. 하나님의 축복 아래, 그리고 건승정한 식구들의 축복 속에 소박하고 조용한 예식을 올리려 합니다.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배우 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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