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5.9% 면접비 부담 '면접 1회당 평균 비용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구직자 10명 중 7명이 면접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반면 실제 면접비를 지급한 기업은 4곳 중 1곳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481명을 대상으로 ‘면접 1회당 평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구직자들은 면접 1회당 평균 5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1~3만원 미만’(34.1%), ‘1만원 미만’(18.1%), ‘3~5만원 미만’(18.1%), ‘5~7만원 미만’(9.4%), ‘9~11만원 미만’(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항목은 ‘교통비’로 55.9%로 1위에 꼽혔다. 

이외에 ‘의상 구입비’(20.8%), ‘식비’(6.9%), ‘헤어, 메이크업비’(6%), ‘숙박비’(2.3%) 등의 의견이 나왔다.  

구직자 65.9%은 면접 준비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이들 중 37.2%는 면접 준비 비용이 부담돼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의 40.3%가 ‘면접비를 지급받은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급받은 면접비는 평균 3만원으로 준비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인 5만 원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비를 지급한 기업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본 기업의 평균 25%, 즉 4곳 중 1곳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구직자들이 면접 비용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만큼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에 호감도가 올라간다"며 "실질적인 면접 참섯률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비 지급이 의무사항은 아니다"며 "좋은 인재 채용의 기회 확대와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 만큼 지급여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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