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20대男 무면허 만취음주운전 ‘귀가하던 50대女 참변’

사진=경찰

무면허인 20대 남성이 만취 음주운전 중 5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모(22)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2일 오후 8시 7분께 경기 부천시 도당동 민방위교육장 인근에서 인도로 차량을 몰아 정모(54.여)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귀갓길에 인도로 뛰어든 트라제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최 씨는 사고 이후 신고를 하지 않고 5m 가량 더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 씨는 무면허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1%를 넘은 0.127%로 나타났다.

최 씨는 이날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부천역에서 부천나들목 방향으로 운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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