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중‧고생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마린스쿨' 운영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청소년들이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해양문화유산과 관련된 분야의 진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마린스쿨'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출처- 문화재청

'마린스쿨'은 해양문화유산 분야의 미래 꿈나무를 양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문화유산 교육‧홍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꿈틀꿈틀 마린스쿨'과 ▲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하이틴 마린스쿨' 두 종류를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전문가들(수중고고학자, 문화재보존과학자, 전통선박공학자, 해양역사학자, 해양민속학자, 전시‧교육 학예연구사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 강의와 현장체험 학습(수중탐사선 승선 및 전통배 항해)을 생동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 마린스쿨'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총 8회(상반기 4.13./ 4.27./ 5.11./ 5.19., 하반기 4회 미정)에 걸쳐 진행되며,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체험 '하이틴 마린스쿨'은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신청 후 전자우편으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해양문화유산 전문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진로와 꿈을 스스로 설계하고 그려나갈 수 있는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학기 마린스쿨'과는 별도로 올해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후원으로 ▲ 중․고등학생 대상 '천연기념물과 함께하는 청소년 멘토링'도 새롭게 운영한다. 전문가 강연과 답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해양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기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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