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소속 경위, 휴가 중 숨져 ‘가족, 동료 경찰에 미안해’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휴가를 떠난 현직 경찰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20분께 전북 군산 비응도동 비응항 인근 도로에 주차된 SM5 차량에서 창원경찰서 소속 이모(40)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 경위는 운전석에 쓰러져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 번개탄이 탄 흔적이 있으며 뒷좌석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먼저 가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동료 경찰들에게도 면목이 없다” 등의 내용이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3일 이 경위는 휴가를 낸 뒤 자신의 차를 몰고 군산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이혼 소송 중인 이 경위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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