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말 한마디에 “하소연”

[월드투데이 김경호 기자]

7일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장 양형자 여성최고위원이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 관련 단체에서 ‘갑질의 모습’을 보여 정가가 뜨겁다.

이처럼 양형자 최고위원이 관심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고등학교 졸업 학력 출신인 여성 임원이기에 노동자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크기 때문이다.

양형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문재인 전 대표의 추천으로 정당인이 된 양형자 최고위원은 2016년 1월 12일 더불어민주당의 외부 인사 영입으로 입당해 기자회견을 열고, "학력·성별·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다"고 살아온 길을 말했던 그이기에 6일 '전문시위꾼, 귀족노조' 발언은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양형자 최고위원의 이력을 보면 제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하였다가 낙선하였고 그 후에도 광주에 남았다. 2016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재선 의원인 유은혜 의원을 꺾고 전국여성위원장 겸 여성최고위원에 선출되어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을 위해 돕고 있다,

이처럼 정가에 파문을 일으킨 양향자 최고위원이 '전문시위꾼, 귀족노조' 발언은 7일 파문을 일으키자 사과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은 7일 코리아데일리 전화 통화에서 취재진에게 지난 10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의 직업병 보상을 주도해온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본의는 그게 아닌데 말이 왜곡되어 보도가 됐다”면서 “이 말에 의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양형자 최고위원은 또 "삼성 반도체 직업병 사망 문제에 대해 항상 가슴 아프게 생각해왔다. 모든 유족이 수긍할 수 있는 해법이 찾아질 때 까지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해왔다. 저의 취지와 뜻이,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잘못 전해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미숙함 탓"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 같은 그녀의 사과는 발언이 문제가 되자 논란이 되자 양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오늘 기자들과 식사자리에서 '반올림'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반올림은 지난 2007년 3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던 황유미(당시 23세)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아 숨진 뒤,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의 직업병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시민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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