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요양병원 50대男 간병인 ‘동료 머리 벽돌로 폭행’ 해고 불만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해고에 앙심을 품은 50대 간병인이 병원에서 행패를 부리고 동료 간병인을 벽돌로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 50분께 술을 마시고 자신이 근무했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요양병원을 찾아 행패를 부리고 동료 간병인 B(63) 씨의 머리를 벽돌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해당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했던 A 씨는 환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근무 태만을 이유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해고에 불만을 품고 술을 마신 뒤 다시 병원을 찾았다가 출입을 제지당하자 옆 공사장에서 벽돌을 가져와 B 씨의 머리를 3차례 내려친 것으로 봤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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