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파트 6층 ‘현금 1억 3천만 원’ 절도 ‘배관타고 침입’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가족들이 여행 차 집을 비운 사이 현금 1억 3천만 원과 귀금속이 절도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신원미상의 남성을 추적 중이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오후 7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 6층 정모(62) 씨의 집에서 현금 1억 3천여만 원과 귀금속 5백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년퇴직을 한 공무원 정 씨는 3일 가족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집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안방 옷장에 들어있던 현금 상자에는 5만 원 권 지폐 묶음으로 5천만 원과 함께 미국과 홍콩의 달러 등 외화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 내·외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신원미상의 남성이 베란다로 침입하고 도주하는 장면을 입수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아파트 에어컨 배관을 타고 올라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아파트 CCTV와 인근 지역 CCTV 등을 토대로 절도범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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