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대모산입구역, 60대 남성 투신 ‘기관사 급정거로 경상’

사진=온라인커뮤니티

60대 남성이 역에 진입하는 열차에 투신했다.

9일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43분께 서울 강남구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에서 60대 남성이 투신했다.

이 남성은 수원 방면의 열차가 들어오긴 전 승강장 선로로 뛰어내렸다.

기관사는 선로에 뛰어든 남성을 확인하고 역 진입 중 열차를 멈췄고, 투신한 남성은 열차에 얼굴이 부딪치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에는 퇴근길 시민 800여 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사고로 인해 28분가량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수원 방면 후속 열차 7대가 잇따라 지연됐다.

코레일은 오후 7시 5분께 구조를 마무리 한 후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투신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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