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족캠핑장 18일 개장, '4인 가족, 1박 2일에 2만 5300원'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서울시가 올해 가족캠핑장을 18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가족캠핑장'은 서울시에서 지방 폐교를 활용해 2013년부터 운영한 것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횡성 별빛마을 캠핑장 (사진출처- 서울시)

작년에 조성을 끝내고 올해 처음 개장하는 함평 나비마을 오토캠핑장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이 시작된다.

함평 나비마을 오토캠핑장은 3월 말까지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 가족캠핑장은 도농상생 협력과 시민들이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공기가 맑고 깨끗한 농촌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 (사진출처- 서울시)

서울시 가족캠핑장 이용은 4인 가족이 1박 2일에 2만 5300원으로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여름방학과 주말에는 100%의 높은 예약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가족캠핑장에는 탁구장, 바둑교실, 텃밭, 효소 만들기, 동․식물 체험 등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춰 불편함 없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횡성’․‘포천’ 캠핑장은 매달 10일, ‘제천’․‘철원’․‘함평’ 캠핑장은 매달 1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3월달에는 10일 오후 2시부터 5개 캠핑장 모두 3~4월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철원 평화마을 캠핑장 (사진출처- 서울시)

캠핑장 위치, 시설물, 주변관광지 등 상세한 이용안내는 서울시 가족캠핑장 블로그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용복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지방폐교를 활용한 서울시 가족캠핑장은 시민에게는 가족과 함께 즐기며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캠핑장 설치 지역은 사람들이 모여 듦으로써 활력을 얻어 특산품 판매, 지역 관광명소 이용증가로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4월 이후에는 서천 금빛노을 캠핑장을 새롭게 개장 할 예정이며, 올해 가족캠핑장 1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