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 교회 신도 대상 절도 40대男 ‘구속’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주말 예배가 진행되는 교회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9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유모(4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지난 2015년 2월 중순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성남,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24차례에 걸쳐 8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말 예배가 진행되는 교회가 범행 대상이 됐다.

사람이 많고 복잡한 것을 이용해 유 씨는 신도들이 한눈파는 사이 가방에서 지갑과 현금 등을 훔쳤다.

유 씨는 교회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한 경찰에 의해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유 씨는 “신도들은 물건을 훔치다 걸려도 선처해 줄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유 씨는 절도한 돈을 생활비와 경륜에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 씨가 수도권 외에 전국의 교회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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