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압구정에서 릴레이 시네마톡 2탄을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이날 배우 한예리, 그리고 이나정 감독이 참석했다.

진행을 맡은 이은선 기자는 “오늘이 마침 세계 여성의 날 105주년이다. 이런 날 시네마톡을 진행하게 돼서 더욱 뜻깊다“는 언급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고 한다.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공연에도 무용수로 참여한 바 있는 한예리 배우는 어떤 마음으로 시네마톡에 참석하게 됐는지 묻는 질문에 “<눈길>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잊혀지지 말아야 될 이야기지만 어느 순간 잊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 분, 한 분 이 영화를 볼수록 소중하게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이나정 감독은 “한예리 배우가 <눈길> 엔딩 크레딧 중 ‘도움주신 분들’에 포함됐는데, 다들 그 한예리 배우 맞는지 물어보시더라”며 “유보라 작가님이 위안부 소재로 작품을 하자고 하셨을 때, 걱정이 앞서서 예리 씨한테 조언을 들었다. 당시 얼굴을 가리고 위안부에 대한 무용 공연을 하고 있던 예리 씨가 무엇을 전하기 보다는 내가 느끼는 부분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해줘서 용기 내게 됐다”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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