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축사서 13마리 소 탈출 ‘국도에서 차량과 충돌 사고’
축사에서 탈출한 소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4시께 전남 영암군 영암읍 공설운동장 인근 13번 국도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축사를 탈출한 소 5마리와 차량이 출동했다.
소나타 차량을 운전하던 정모(25) 씨는 소 5마리와 충돌로 경상을 입었다.
정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다.
이날 오전 2시 36분께 영암군 군서면의 한 축사에서 소 13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탈출한 소들이 축사와 8km 가량 떨어진 13번 국도를 활보하다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정 씨의 차량과 부딪힌 소 5마리 중 2마리는 죽고 3마리는 큰 부상을 입었다.
탈출한 소 중 7마리는 포획됐으며, 1마리는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축사 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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