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년만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

[월드투데이 신유정 기자]

2017 K리그 챌린지 홈 개막전이 다가왔다. ‘부산 축구의 성지’ 구덕운동장에서 ‘절대 승격’을 외친다는 각오다.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구덕운동장에서 안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2017 시즌 ‘절대 승격’을 앞세운 부산은 올해 홈 개막전 히든카드로 구덕운동장의 부활을 선택했다.

지난 성남 원정에서 맞이한 개막전에서 부산은 전반 9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대0 승리, ‘절대 승격’의 서막을 활짝 열었다.

다가오는 홈 개막전의 상대는 신생팀 안산 그리너스FC다. 안산은 홈에서 열린 대전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한건용의 결승골로 2-1 역전승,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안산은 개막전에서 ‘선 수비 후 역습’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창단 첫 승을 거두며 기세가 오른 안산을 상대하는 부산의 승리의 키는 공격진이 쥐고 있다. 부산은 간판 공격수 이정협을 필두로 2선에 위치한 호물로-박준태-이규성의 활발한 공격 작업으로 상대 골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루키안, 홍동현, 고경민 등 언제든지 투입돼 상대 수비를 흔들 자원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조진호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어떤 공격 조합을 꺼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엇보다 개막전 무실점 승리로 수비 조직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만큼 15년 만에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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