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인간극장`에서 히말라야로 유명한 산악인 엄홍길이 출연해, 부인과 자식들을 향한 속내를 털어놨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엄홍길의 약속 나마스테 편이 방송됐다.

이날 엄홍길은 부인과 자녀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1년에 합치면 3개월 4개월 정도 네팔에 나가 있다. 한 번씩 갔다 오면 아이들이 자라고 또 자라고 그런다"며 "오래 함께 있지 못해 미안한 마음은 항상 있다"이어 "국내 들어와서도 밖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습관이 돼서 그런지 가족들도 개의치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엄홍길은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등반을 시작으로 K2까지, 세계의 고봉인 히말라야 14좌를 한국 최초로 완등했으며, 얄룽캉, 로체샤르까지 등반해 세계최초로 8,000m이상인 16좌 모두를 완등한 기록을 세워 대한민국 대표적인 산악인이다.

특히 엄홍길은 등산 중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부인과 아이들을 떠올리며 버텨내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엄홍길 대장은 지난 199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엄홍길이 주목받자 연관검색어로 ‘엄홍길 박무택 진실’, ‘박무택’, ‘엄홍길 실체’등이 올라와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