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고속도로, 요금소 40대女 직원 사망 ‘하이패스로 착각해’

고속도로 요금소 외주 업체 직원이 하이패스 차로로 착각하고 진입한 고속버스에 치어 숨졌다.

13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평택시흥고속도로 서시흥 톨게이트에서 요금소 직원 A(48.여) 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A 씨는 근무교대를 위해 요금소 부스에서 나와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던 중 고속버스에 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고속버스 운전기사 B(45) 씨는 “하이패스 차로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해당 요금소 1, 2, 4차로는 하이패스 전용이고, 사고가 난 3차로는 일반요금 납부 차로로 확인됐다.

A 씨는 제2서해안고속도로주식회사와 계약된 외주 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