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0대男 생필품 절도 후 반값에 재판매 ‘전과10범..누범기간에 또’
생필품을 훔쳐 반값에 다시 판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5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대구 서구 일대의 마트 14곳에서 16차례에 걸쳐 71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트 점원들이 보지 않을 때 A 씨는 커피믹스, 면도기, 영양제, 조미료 등을 점퍼 속에 숨겨 나오는 수법을 이용했다.
훔친 생필품은 근처 시장이나 공원 등에서 반값에 되팔아 생활비로 사용됐다.
경찰은 동종 전과 10범인 A 씨가 모텔 등을 전전해 일정한 주거지가 없으며 2013년 출소 후 누범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질러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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