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담배 판매 감소, '흡연 경고그림 도입 효과일까'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작년 12월 흡연 경고그림의 전면 도입 때문일까.

올해 2월 담배 판매량이 2.4억 갑으로 작년 11월 3.1억 갑에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억 갑)은 작년 11월 3.1→ 12월 2.9→ 올해 1월 2.8→ 2월 2.4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한 수치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월 대비로는 △13.4% 감소한 것이다.

한편, 반출량은 2월 2.3억 갑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으며, 2014년 동월 대비로는 △17.2% 감소했다.

최근 담배 판매량 감소세는 정부의 담뱃값 인상, 금연치료 지원, 금연 캠페인 등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의 결과이다.

이에 따라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6억 갑에서, 가격을 인상 한 재작년에는 33.3억 갑으로 감소했고 작년에도 36.6억 갑에 그쳤다.

특히, 작년 12월 흡연 경고그림을 전면 도입하면서 작년 말 이후 담배 판매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흡연 경고그림이 도입된 이후 반출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3월 이후 담배판매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