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김경호기자]쇼미더머니' 시즌3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던 래퍼 아이언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골절상 등을 입힌 상해 및 협박 혐의로 가수 아이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말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보름 뒤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의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당시 아이언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기 오른쪽 허벅지를 자해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언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폭행은 여자친구의 요구였으며 자해는 사실 무근”며, “여자친구의 문제점은 가학적인 성적 관념을 가진 마조히스트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저에게 늘 폭력을 요구했다. 본인은 그래야 만족한다고 했다. 상해에 대한 것은 결코 폭력이 아니다. 그 친구의 무자비한 폭력 과정 속에 정당방위였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아이언은 현재 알려진 것과 달리 “저는 결코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아이언의 여자친구 인스타그램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공개되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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