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종이박스 공장 불 ‘화재 진압 어려웠던 이유는?’

종이박스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3채가 전소됐다.

14일 오후 7시 9분께 충남 서천군 종천면 종이박스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8대와 인력 25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해당 공장은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졌으며 내부에 종이박스가 많아 진화에 난항을 겪었고 2시간에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2개동과 연마석 제조공장 1개동 등 공장 건물 3채(약 2900㎡)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공장과 30m가량의 거리에 서천역이 위치해 장항선 열차 운행이 10여 분 간 중단됐고 약 1시간 서행 운행됐다. 열차는 이날 오후 8시 10분부터 정상운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규모를 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