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실시간 지하철 운행 정보 제공 '수도권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

[월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앞으로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와 행선지 등 운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서울메트로가 수도권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지하철 운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메트로 공식 누리집 '실시간 열차 운행 정보' 서비스 화면 (사진출처- 서울시)

이번 달 첫 선을 보인 '실시간 지하철 운행 정보'는 서울 지하철 1~4호선 노선도 위에 현재 운행 중인 열차의 위치‧번호‧행선지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메트로 공식 누리집에서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지하철 운영 기관이 직접 제공하는 정확한 열차 정보를 이용하면 시민들의 막차 이용이나 열차 내 유실물 추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열차 고장으로 지연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열차 상황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색약자를 위한 노선도도 추가로 제공해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 승강설비 고장 현황 및 역 전화번호 안내 화면 (사진출처- 서울시)

열차 운행뿐만 아니라 승강편의시설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각 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의 위치와 가동 상태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에서는 현재 고장 조치 중인 승강편의시설의 현황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역무실 번호를 안내해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서비스들은 항상 시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에 갖고 있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한 지하철(Smart Metro)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시간 열차운행 정보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연령, 국적,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에 맞춰 제작됐으며 PC(익스플로워 9 버전 이상)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플릿 등 모바일 기기로도 접근 가능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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